오랜만에 친한 언니/동생을 만나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었더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땡기더라구요.
지난번에 둘이 먼저 와봤다며 완전 맛집이라고 추천하길래 신촌에서 이대까지 걸어왔답니다.

길도 모르면서 성큼성큼 가다가 "거기 아니야!!!" 하고 붙잡혀왔어요. ㅎ_ㅎ
좁은 골목에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겠더라구요.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있고 특히 근처 대학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유명하다고 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겠어요 :)
오늘 저녁 바람이 선선하다보니 이미 야외 테라스에서 먹는 손님들도 있었답니다.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테이블은 많더라구요.
그래도 배달앱으로 주문이 되는지라 직접 사가는 사람들보다 배달시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안에서 먹는 동안에도 수시로 주문 알림이 들리더라구요.

사이즈는 더블컵이나 하얀 상자 기준 2,3,4,6가지 맛 선택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져요.
저는 괜히 저 상자가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ㅋ

종류가 정말정말 많더라구요.
충분히 무슨 맛인지 예상이 되는 것들도 있고 띠용 이게 뭐람 싶은 것들도 있었어요.
맛 종류는 시즌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나봐요.
늘 똑같은 메뉴만 있는 것 보다는 약간씩 변경되는 것도 좋죠 :)

매장이 작은 편인데 보기보다 테이블은 많았어요. 여분의 의자도 있고 ㅎㅎ
저렇게 한쪽을 꾸며 놓으니까 파티룸 같기도 하고...

저희는 쌀, 모히또, 솔트카라멜 3가지 맛을 시켰어요.
그 하얀 상자에 이렇게 꽉꽉 담아 주시는데 이게 너무 보기가 좋아서...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더라구요.
(오와 열 맞추는걸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제가 알던 젤라또보다 더 부드러운 것 같았어요.
쌀은 예전에 이태원에서 쌀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있는데 그곳보다 더 맛있었어요!
쌀 알갱이가 씹히는데 그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적은 맛이지 않을까 싶어요.
모히또는 원래 제가 모히또를 좋아해서(...) 말해뭐해ㅐ 상큼하고 너무 좋았어요.
기름진 음식을 먹고나서 모히또 젤라또를 먹으니까 상큼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솔트카라멜은 누구나 다 아는 그 단짠단짠이지만 젤라또라서 그런가..? 다른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보다
더 부드럽고 덜 자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짠 맛은 아주 잘 느껴집니다)
카라멜 향과 맛이 좋아서 솔트를 빼버리고 카라멜만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위치는 경의중앙 신촌역에서 가까워요. 하지만 이대나 2호선 신촌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
맛있게 식사하신 후에 깔끔한 디저트를 찾으신다면 솔리드웍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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