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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함께하는 세상이 멀지 않은걸까,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세계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가정용 AI 로봇 아스트로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돌 아스트로가 생각 나지만.. 그 아스트로가 아닙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비서인 알렉사에게 바퀴를 달아준 이 로봇은 크기부터 생김새까지 작은 개를 보는 느낌입니다.

 

아마존의 AI로봇 아스트로, 생각보다 귀엽게 생겼다... (출처: 아마존)

 

높이는 약 60cm, 무게는 9.35kg. 두개의 큰 바퀴와 회전을 위한 작은 바퀴 등 3개의 바퀴를 지니고 있는 아스트로는 최대 42인치까지 늘어나는 전동형 스틱 위에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통신도 지원하며 후면에는 약 2kg의 물건을 싣는 공간도 있습니다.

최대 초당 1m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앞뒤좌우 모든 방향의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지만, 계단은 오르내릴 수 없습니다.

 

알렉사(아마존 음성인식 비서)가 탑재되어 있다보니, 음성명령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비주얼 ID기능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얼굴도 기억할 수 있고,

집에 사람이 없을 때에도 집 안을 돌아다니며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대신 문단속도 해주고, 집에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가스누출이나 유리창 손상 등도 실시간으로 감시 가능하며,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핸드폰으로 전송받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있는 가족, 특히 노년을 살피는 기능이 주목받았다. (출처: 아마존)

 

특히 아스트로를 통해 혼자있는 가족을 살피는 기능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헬스케어 업체인 옴론(omron)의 혈압 측정기를 아스트로에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원격으로 아스트로에게 혈압을 측정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스트로 (출처: 아마존)

 

좋아하는 노래를 기억했다가 틀어주기도 하고, 뒷면의 공간을 활용하여 물건을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스트로가 특정 구역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진입금지 설정 기능,

특정 시간동안 아스트로의 이동량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방해모드 기능도 있네요.

 

바로 정식 판매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신청을 받아 제한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계획으로는 올해 말 중으로 약 1천 달러(한화 약 120만원)에 미국내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하고,

추후에 전 세계로 판매를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스트로는 가정을 실시간으로 계속 모니터링 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보니,

청소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손이 없어 물건을 잡지도 못하다보니 대중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도하고, 매우 흥미롭기도 합니다.

당장 엄청난 대중화를 이루어내는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발전이 계속 되다보면 언젠가 영화에서만 보던 것 처럼

우리 모두의 집에 로봇 한대씩은 존재하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Introducing Amazon Astro – Household Robot for Home Monitoring, with Ale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