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더 걸리는 대신 연료를 10% 절약할 수 있는 이 길은 어때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구글 맵이 가장 친환경적인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하던 이전 방식에서 더 나아가 가장 연비가 효율적인 경로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차량운전은 탄소 배출과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죠.
구글은 이용자들의 이동 방법에 더 많은 정보를 줌으로써 좀 더 친환경적인 것도 고려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신호등 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특별한 센서를 달지 않고도 구글의 AI를 활용해
교차로에 서 있는 차량의 흐름을 통제해 이산화탄소를 10~20%까지 감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도로 경사, 교통 혼잡, 교통 예측을 기반으로 연료 사용량을 계산하는데,
이로써 운전자는 더 빠른 경로와 친환경 경로 중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 새로운 기능을 위해 구글은 미국 에너지부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데이터를 이용하는데요.
이를 통해 매년 백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양은 도로에서 약 20만대의 자동차를 제거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라고 하네요.
이제 구글 지도 앱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경로는 작은 녹색 잎과 함께 표시됩니다.
경로 옵션에는 총 주행 시간과 운전자가 절약할 수 있는 연료량에 대한 정보가 포함 됩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6일 미국에서 먼저 시작된 뒤 내년에 유럽 등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 입니다. 국내 도입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네요.
이외에도 구글 플라이트에서는 탄소 배출량이 포함된 비행 정보를 안내하고, 호텔정보에도 친환경 정보를 표기하여
소비자가 환경에 대해 고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들에 친환경적인 옵션을 추가해서 소비자들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뱡향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네요.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회사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까지 10억명의 사람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습니다.
기업의 기술들이 단순히 소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됩니다. 더욱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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