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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페이지

집에서도 캠핑 온 것처럼 즐길 수 있는 비스카(VISKA) 멀티 그릴

어느날 갑자기 멀티 쿠커가 사고 싶어졌는데, 그런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추석 선물로 멀티 그릴을 받게 되었어요. :D

 

 

색상은 제이드와 아이보리 두가지가 있는데, 둘 다 색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는 좀 더 화사한 느낌이 드는 아이보리로 선택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그릴 본체와 석쇠그릴, 바베큐 플레이트 총 3가지에요.

전기 그릴이라 전기를 꽂고 우측의 다이얼을 돌리면 열선에 열이 빠르게 올라와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바베큐 재료에 따라 적절한 그릴을 사용하면 됩니다.

 

석쇠그릴은 기름기가 적은 재료들에 적합해요. 소시지, 육류, 꼬치, 해산물, 야채류를 올리기에 적합합니다.

기름기가 적은 육류도 괜찮아요. 물론 저는 처음에 별 생각없이 그냥 삼겹살을 올려서 구워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잘 익어서 ㅎㅎㅎ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바베큐플레이트는 지방이 많은 고기류나 두툼한 고기, 돼지갈비나 스테이크 같은 종류를 권하고 있어요.

 

기름 트레이

테이프로 붙여져 있는 이 부분이 기름 트레이 입니다. 여기에 표시선까지 물을 채워주면 트레이 전체의 반정도 차는데,

어떤 그릴을 이용하시든 기름 트레이는 반드시 장착하셔야 해요.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들이 기름 트레이에 있는 물에 떨어지면서 연기도 덜 나고, 세척도 좀 더 편하게 해준답니다.

 

제품을 모두 확인하셨다면 반드시 사용하시기 전에 공회전을 꼭 하세요!!

혹시 제품에 남아있을 수 있는 유해 물질들을 날려주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공회전을 할 때에는 환기를 정말 잘 시켜주셔야합니다... 생각보다 냄새가 독해요.

 

삼겹살 두줄을 올리면 꽉 차는 사이즈에요. 엄청 큰 건 아니지만 자취하는 분들이나 저희처럼 2인가구에는 충분했어요.

적당히 먹어가면서 구울 수 있으니까 속도도 딱 알맞았습니다.

 

아예 간접등만 켜고 불을 모두 끈 다음에 드라마도 켜고 굽기 시작했는데

연기와 냄새가 걱정되어서 베란다 문을 열었더니 진짜 캠핑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구우면서도 기분 좋았고, 고기도 알맞게 골고루 익혀줘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게다가 연기가 적게 난다는 점에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어요.

냄새야 고기를 굽는 거니 냄새가 난다지만, 굽는 내내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다시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아래 자세히 보시면 기름트레이에 담긴 물 위로 기름이 떨어져서 둥둥 떠있습니다.

열선의 열도 강력해서 굽는데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하나... 석쇠그릴 닦는게 너무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주말 동안 캠핑온 것처럼 맛있는 저녁 먹을 수 있었네요.

식탁위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예쁘고 컴팩트한 제품이지만 본 기능에는 정말정말 충실한 비스카 멀티그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