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페이지

막창 초보도 맛있게 먹을 것 같은 깔끔한 맛, 방화 하우돈곱창

친구가 동네에 정말 맛있는 막창집을 찾았다고 추천해서 방문하게 된 하우돈곱창!

이 날은 곱창보다 막창이 땡기던 날이라 막창을 목표로 방문했습니다.

 

신방화역 1번 출구에서 쭉 올라가다보면 찾을 수 있는데,

역에서 완전 가깝다고 할 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긴 합니다.

신방화역~마곡 주변에 몰려있는 식당가들과는 거리가 있어요.

쭉 올라가다 길을 건너고 나면 길 한켠에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고 싶어도 빨갛고 큰 간판이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들어가보니 내부는 넓고, 입구 바로 옆쪽 공간에서 곱창을 초벌하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하우돈곱창 메뉴판

곱창도 안먹은지 꽤 되어서 곱창도 먹고싶었지만... 일단 오늘의 목표에 집중하기로 하고 막창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곱창은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막창은 2인분씩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막창 1인분+막창양념1인분 이런식도 불가능합니다. (아쉽)

 

주문하고 기다리니 간단한 상차림이 준비되었습니다. 곱창집에 사실 뭐 많은게 필요하지 않기는 해요.

근데 그 와중에 저 미역국이 맛있었습니다.. 살짝 목만 축이는 정도로 먹으려다가 막창 나오기전에 다먹었어요 ㅎ...

 

 

기다리고 있으니 막창 2인분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미 한번 초벌해서 나온거라 거의 야채만 익히면 된다고 하셨어요.

야채가 익기도 전에 정말 술술 들어가는데... 먹으면서 이 집 막창 진짜 깔끔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막창을 먹었을 때는 너무 기름이 많아서 먹다보면 좀 부담스러웠는데

한번 초벌해서 나와서 그런건지 기름기가 적어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버섯이랑 부추도 얹어서 맛있게 쌈도 싸먹었습니다.

그냥 막창 2인분으로는 아쉬워서 양념막창 2인분을 추가로 시켰어요 ㅎ_ㅎ 막창과 양념막창은 다르니까요.

씹을 수록 고소한게 정말 맛있어서 수다 떨면서도 계속 입에 넣었네요.

 

곱창 1인분을 시킬까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가 욕심부리지 말고 (?) 깔끔하게 볶음밥으로 마무리하자 했습니다.

철판 위에 바로 밥을 얹는 대신 호일을 깔고 볶음밥을 해먹는 방식이라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아무튼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밥이 들어가니 더욱 든든한 한끼가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곱창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 하우돈 곱창이었습니다.